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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지긋지긋한 나의 시간들이 아주 일관되게만 흘러간다 / The xx - Night Time/ 지루하고 지긋지긋한 나의 시간들이 아주 일관되게만 흘러간다. 그나마 고요하기라고 한가 하면, 별로 그렇지도 못 하다. 아침에 시험을 치기 전에 마시려고 산 오렌지 주스 뚜껑을 힘주어 열다가, 병 입구에 삐죽 나와있던 부분에 왼쪽 손바닥을 베였다.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옆에서 진환이가 자꾸만 "그거 precursor 아냐?"라면서 비웃었다. 거기다가 어쩐지 시험 장소가 바뀌어 있어서, 시험 시간 딱 맞게 새로운 시험 장소로 가서는 따끔따끔 피를 흘리며 시험을 봤다. 두 시간 꼬박 시험을 봤고, 방으로 돌아와서 잠시 잤다가, 밥 먹자는 전화에 잠깐 깼다가 또 잠시 잤다가, 일어나 밥을 먹었다. 잠을 푹 자지는 못 했는지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 오늘은 하루 .. 더보기
시험기간에 이런 짓 시킨 PNP 교수님 용서하지 시험기간에 이런 짓 시킨 PNP 교수님, 용서하지 않겠어요... (소심한 존댓말?) 그리고, 엑셀 쓸 줄 몰라서 내가 이걸 다 하게 만든 Teresa도 미워 할거야! 으앙! 흐흐 저스트 키딩!! 마음을 착하게 먹자. 좋은 카르마가 나에게 있을지니.. 지하실에서 계속 공부를 하다가 기숙사에 잠깐 들리려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다. 역시 시험 공부할 때에만 날씨가 좋다. 하늘은 내 편이 아니지. 고백하자면 나는 언제까지고 시키는 대로 말 잘 듣고 공부만 하면 되는 속편한 학생으로 남고 싶었다. 물가에는 조금 늦게 떠밀려져도 좋으니 영원히 청소년이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아찔할 정도로,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도 나에게 피터팬은 바이블이나 마찬가지였고 언제까지고 철 없는 나이이고 싶.. 더보기
요 며칠 동안 페이퍼 쓰랴 한국학생회 이그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이틀 밤을 새고 정신이 나가서 수강신청을 예정보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손톱 또 물어뜯는다 고질병이다 매니큐어 발라서 일주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나름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있는데도 오밤중의 위스퍼는 / Death Cab For Cutie - Crooked Teeth / 나름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있는데도 오밤중의 위스퍼는 춥다. 새벽 4시에 돌아오겠다던 예진이는 아직 오지 않고 있고 띵띵 부은 졸린 눈을 한 Phil은 아침 7시에 전화 해 달라며 돌아간지 꽤 되었고 Will은 어느새 베프가 된 Mike 옆 쇼파에 웅크린 채로 아직도 쿨쿨 잘도 자고 있다. 조금 전 기지개를 펴면서 늘어지게 하품 한 번 했더니 옆에 있던 모르는 사람이 킥- 하고 짧게 웃었다. 흥이다. 아저씨도 만만찮게 피곤해 보이거든용? 철학 수업 디스커션을 하고 (없었으면 좋겠지만 있다면.. 물리 퀴즈를 보고) 생태학 시험을 치고 난 뒤에 어드바이저 미팅을 하고 실험실에서 일하고 키스 미팅 갈 생각을 하니 좀 걱정되긴 하지만, 목/어.. 더보기
지난 주말에 Tegan and Sara 콘서트에 갔다 원래 / Tegan and Sara - Walking with a Ghost / 지난 주말에 Tegan and Sara 콘서트에 갔다. 원래 같이 가기로 한 Genna가 콘서트 하루 전날 밤에 갑자기 못 가게 됐다는 최고의 반전을 내 놓는 바람에, 같이 갈 사람을 급히 물색하던 중 친구 한 명을 찾을 수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콘서트에 가려고 그 친구를 만났을 때에는 그 친구가 자기의 다른 친구들을 대동하고 왔으니, 알고 보니 그 친구가 데려온 우리 학교 아이들이 전부 레즈비언이더라, 라는 더 큰 반전이 있었다. Tegan과 Sara 자체가 레즈비언이기 때문에 레즈비언 팬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데, 나는 전혀 생각 않고 있다가 공연장에 도착해서야 그걸 깨닫고는 다소 놀랐다.. 더보기
Formal과 술자리로 주말이 지나가나 했더니 다음 학년 100227 Bpm - No. 3 by Bpm on Mixcloud Formal과 술자리로 주말이 지나가나 했더니 다음 학년 살 곳이 어젯밤에 나왔다. 사실 할 일이 많아서 하우징에는 별로 신경도 못 쓰고 언제 발표가 나는지조차 모르고 있던 차에, 유월절 때문에 집에 간 Genna의 긴급 호출을 받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이 살기로 한 친구들과 내 추첨번호가 평균 1700 정도로 무척 좋았어서인지 (특히 Ally 승리의 1550번!) 1지망이었던 Millbrook이라는 학교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거기다 Millbrook 중에서 제일 괜찮다는 3번 빌딩에 층수도 적절한 2층이라 다행이다. Millbrook에 있는 4인 스윗은 2인실 하나에 1인실 두 개여서, 이리저리 애들과 이.. 더보기
어제 Alex의 도움으로 beer run을 갔다가 거스름돈 / Reverie Sound Revue - Rip The Universe / 어제 Alex의 도움으로 beer run을 갔다가 거스름돈 계산하려고 오랜만에 남자애들 스윗에 들렀는데 거기서 술을 마시고 있던 애들이 "클로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생긴다면 그 애를 어떻게 꼬실(flirt) 수 있는지 전략을 짜주자"라는 주제로 마치 여자애들처럼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애들이 하도 기대하라고 해서 시키지도 않은 기특한 짓(?)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름 진지하게 듣고 참고해 주려고 했는데 애들이 조언이랍시고 해주는 말들은 정말 하나도 실현 가능성 없고 오히려 자기들의 innermost fantasy에 가까운 것들이어서 귀기울여 듣기를 포기했다. 나중에 내 친구들을 좋아하는 애들이 생기면 걔네들이 사실은 이.. 더보기
Nujabes가 죽었다 지난 주 지연이가 우리 학교에 / Nujabes - Luv(sic) Pt. 1 (Modal Soul Remix)/ Nujabes가 죽었다. 지난 주 지연이가 우리 학교에 놀러온 주, 날씨 좋던 어느 날 나는 수업을 마치고 지연이랑 DUC 밖에 앉아서 여유롭게 광합성을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성우가 합석해서 몇 분 정도 얘기를 하다가 문득 Nujabes가 죽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성우가 실없는 장난을 치는 줄 알았고 방에 돌아와서 구글로 뉴스를 검색해 본 후에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한 달 전에 죽었는데 발표를 늦게 한 거라고 했다. 이게 뭐지, 싶었다. 그 사람의 노래는 아이팟에 그대로 있었고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람의 죽음이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더없이 아름답고 따뜻하던 그 .. 더보기
72.06비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72.05비트 생각해보면 지난 여름 문득 무작정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었던 건 그래, 새로운 출발이니 뭐니를 그리워해서도 맞았지만 그러면 절반 정도만 맞았고. 무엇보다도, 내 옆에 누군가의 진심이 무조건적으로 머무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서였던 것 같다. (이상적인 방정식이기 때문에 세상의 많은 결혼이 실패로 끝나고 이혼으로 결론짓는다는 사실은 배제했다.) 그 진심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시간에 휩쓸려 모양이 바뀌고 색이 바래더라도, 결혼이라는 제도로 너와 나의 마음을 묶어 놓으면 너는 어쩔 수 없이나마 나에게 얽매여 내 옆에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비겁하고 치졸한 생각. 더욱 슬프게도, 그때의 내 동기는 굳이 사랑에 목말랐다거나 설레는 감정이 고팠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혼자 있기 싫어서. 그 이유 하나뿐.. 더보기
영원할 것 같던 봄방학도 곧 안녕이고 내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심신이 아주 평화로운 날들이다 새벽 3시가 가까운데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 Stalker Studio - We Should Fall (feat. Disdishdance, KARLOF)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애가 된 기분이다. 특히,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를 하면 마음이 초조해져서 오랜 시간을 하기 힘들다. 옆에 누구 아는 사람이 있거나, 차라리 지금처럼 떠들썩한 카페 같은 곳에서 일을 해야 마음이 놓인다. 손톱을 빨간 살이 보일 정도로 물어뜯었다. 그래도 손톱이 나름 금새 자라는 편이지만 그래도 책장을 넘길 때, 자판을 두드릴 때, 아프다. 몇 년 전에 이 버릇, 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또 금방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만해야 한다. 그리고 확실히, 물러졌다. 냉정함을 잃은 건지 그냥 바람이 많이 빠진 건지, 그도.. 더보기
청춘08 ( ) 때에는 ( ) 대해 싫어하거나 ( ) 보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요즘 내가 나에 대해 ( ) 조언할 때에는 나 자신에게 ( ) 해 주는 것 같다. 이런저런 ( ) 남에게 투영된 ( ) 하면 될까. 그래서 ( ) 항상 마음( ) 않다. 다은아, 너는 이런 ( )? 이런 말을 하면서 너는 ( ) 않은 거니, 정말로. ( ) 비로소 남에게 ( ) 되는 것이 아닐까. ( )가 나에게 고민을 얘기할 때 그리고 내가 ( ) 해 줄때, 나는 다소 ( ).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할까? 내가 맨 처음에 뭐라고 썼는지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더보기
박재범은 2PM에서 영구탈퇴 당하고 김연아는 세계기록을 새로 / Crystal Castles - Alice Practice / 박재범은 2PM에서 영구탈퇴 당하고 김연아는 세계기록을 새로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동안 나는 여러가지 절망을 맛보며 공부를 하고 물리 시험을 쳤다 - 사실 시험을 치고 몹시 졸리고 배고프고 춥고 피곤한 상태로 Ursa's에 가서 좀 노닥거리다가, 김연아가 최고의 연기를 하는 걸 봤다. 그저께 쇼트 프로그램 이후로 김연아에 푹 빠져 버린 Chelsea와 로레인도 나와 함께 넋을 놓고 TV를 올려다 봤다. 전율이 일었다. 김연아가 연신 눈물을 닦아낼 때 나도 눈시울이 시큰해졌지만, 총합 228점이 뜨는 순간 다른 TV로 김연아를 보고 있던 Sruti가 나를 향해 엄청 큰 목소리로 "Chloe!!!!!"라고 외치는 바람에 더 오래 감상에.. 더보기
금방이라도 몸살이 올 것처럼 발목이 시큰시큰 거릴 / 검정치마 - 상아 / 금방이라도 몸살이 올 것처럼 발목이 시큰시큰 거릴 때는 지금처럼 전기 담요를 알맞게 데워 놓고 그 위에 앉아서 공부를 하면 아주 좋습니다. 아이팟이 검정치마 노래들을 제멋대로 재생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그냥 저냥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가사가 오늘은 이상하게 또박또박 들린다. '아직 붉게 물든 머리로 나는 너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여줘 나는 한 손으로 갈겨 쓸 싸인조차 없어 콧노래를 부를 여유는 있어' 아침에 학교 가기 전 발코니에 나가 보니 밖에는 언제부터 왔는지 모를 눈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고 이쁘긴 이뻤지만 귀찮아져서 한숨이 나왔다. 지영 언니는 마침맞게 "exam cancelled?"라는 사심 가득한 문자를 보내 주셔서 나는 잠시나마 설레였었다("이 .. 더보기
가끔 했던 생각이지만 지금 지독하게 나를 괴롭히는 가끔 했던 생각이지만 지금 지독하게 나를 괴롭히는 사실은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고 자아실현을 하겠다고 반 밖에 이해가 가지 않는 철학 책을 붙들고 이 시간까지 깨어있나 하는 것. 이번 학기 과목 중 제일 어려운 과목이 당연히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물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골때리는 과목이 요기 잉네. 쓰여져 있는 것은 분명 영어인데 이해가 안 간다. 이 사람들은 논문을 쓰면서 자기들이 무슨 말 하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을까? 교과서에 쓰여 있기를, intrinsic intentionality가 있는 사람에게만 derived intentionality가 생겨난다고 하던데 역시나구나. 이런 글자 많은 논문들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단어들이 derived intentionality.. 더보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입문을 / 못 - What a Wonderful World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 프로이트의 을, 아마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도 못 하면서 읽었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라 틀릴 수도 있지만, 기억나는 바에 의하면 프로이트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공포는 고립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어두운 걸 무서워하는 이유는, 자기가 고립되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글을 읽으면서 나는 별 다른 이의도 없이 순순히 설득당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대학에 와서 첫 학기에 들은 심리학 입문 수업에서 교수님은 인간이 공통적으로, 즉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건 갑작스러운 큰 소리라고 했다. 그래서 아기 알버트가 뭣도 모르고 실험에 반강제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을 때, 쥐를 보여줄 때마다 .. 더보기
물리가 어렵다 이건 어찌할 수가 없다 내용을 / Arctic Monkeys - Riot Van / 물리가 어렵다 - 이건 어찌할 수가 없다.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아직 못 본 것 같다. 그래도 입문 물리인데 학생들 거의 전부가 이런 식으로 버벅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 버벅대는 우리에게 잘못이 있던지 전달능력이 제로인 교수님이 문제던지 할 것이다. 안 그래도 물리를 잘 못 하고 특히나 전자기학에 약해서 김연수 선생님 후반부 수업 때에도 삽질만 하던 나에게 대학에 와서도 이런 고난이... 물리 공부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내일 물리 숙제를 내야 해서 오늘 밤에는 물리만 붙잡고 있었는데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작년에 물리를 들었던 벤이랑 Rich는 나름 경험담을 들려준답시고 "The average was 49 last year.. 더보기
오늘 수업이 끝나자마자 전공 신청을 했다 싸인을 / Royksopp - Silver Cruiser / 오늘 수업이 끝나자마자 전공 신청을 했다. 싸인을 받고 복사본을 다른 사무실에 내려고 건물 문을 여는 순간, 듣고 있던 아이팟에서는 Royksopp의 Silver Cruiser가 흘러나왔고 하늘에서는 영화처럼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전공 신청을 하자마자 눈이 그렇게 펑펑 오는 건, 결국 전공을 정한 걸 축하하는 의미인건지 아니면 앞으로의 험난함을 암시하는 건지. 왠지 후자일 것 같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오던 얼음 같이 기분 나쁜 눈은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그러고보면 이번 눈은 입자가 제법 굵다. 이번 겨울 강원도에 있을 때 눈꽃이 선명하게 보이는 눈이 와서 검은 코트에 앉은 눈송이를 보면서 애들이랑 같이 신기해.. 더보기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다 부산은 이렇다하게 눈도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다. 부산은 이렇다하게 눈도 안 왔고 하지만 여느 때보다 춥긴 추웠는데, 오늘은 확실히 날씨가 포근해진 걸 느낄 수 있었다. 눈이 거짓말 않고 30cm 이상 내려서 대체 내가 어떻게 이런 곳에서 학교를 3년 다녔나 경악케 한 강원도는 어떨까 궁금하다. 부산에서는, 많이는 아니어도 친구들도 만나고 쉬기도 많이 쉬고 영화도 많이 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뵙고 병원 순례도 좀 했다. 특히 이번에 치과에 가서는 내가 벌써 할매가 됐나.. 라고 생각한게, 스케일링 하면서 그렇게 많은 피를 뱉은 건 처음이었다. 잇몸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누워있는 내내 이대로 이빨이 다 빠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무슨, 옛날에 배 타면서 과일 못 먹어 비타민 C 부족으로 괴혈병 걸린 선원들도 아니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