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urts to breath around you, my lungs fill up with sea,"
미국에서 쓰던 노트북에 맞는 어댑터가 없어서 코첼라에서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찍었던 사진도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 나는 뭐든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아빠 엄마는 정리왕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정리정돈 및 청소를 제일 잘한다. 내가 만지는 내 주변은 아빠 엄마의 정리의 정의에서 약간 벗어난다. 내가 늘어놓는 물건들에도 나름의 순서와 질서가 있지만 그게 모든 사람들의 기준에는 들어맞지 않으니까, 타협이 필요하다. 한국에 돌아와 며칠 동안 물가(부산항, 광안리, 이기대, 우도, 비양도, 협재, 해안도로, 쇠소깍, 용두암 근처)를 집중적으로 맴돌았더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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