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다시 미국으로 간다 겨울방학 3주는 인간적으로 내일이면 다시 미국으로 간다. 겨울방학 3주는 인간적으로 너무 짧다. 하지만 사람들도 만날만큼 만났고 놀기도 많이 놀았고 쉬기도 참 많이 쉬었다. 책은 조금 읽었지만 공부는 그야말로 하나도 안 했다(그리고 난 이걸 자랑이라고 또 여기다가 쓰고 있다). 하지만 방학이라는 건 원래 쉬라고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나는 별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몇 시간 전 나는 신문에 나와있는 특이한 스도쿠 세 개를 풀어보면서 오랜만에 뇌가 운동하는 그 희열(?)을 느꼈다. 지금은 왠지 뇌가 시원해진 느낌이다. 어제 오후에는 신촌에서 민사 블로거들의 조촐한 모임을 했다. 그래봤자 나 찬서 지혜 두준 이렇게 네 명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 나와 찬서가 일찌감치 신촌에 도착해서, 계절학기 중간고.. 더보기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3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