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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돛단배

겨울이다 거짓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내색하지 않으려 드는



/ Zazie - Rose /


겨울이다. 거짓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내색하지 않으려 드는 얼굴들을 치워버리고 싶다. 너의 표면을 벗기면 쓸데없는 자존감만 보게 될 것을 안다. 놀랍지 않다.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존중하고 인정해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질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다. 속으로 가시가 돋는다.

사실 이건 괜히 부려보는 어리광이다, 나만 손해보는 것 같으니까.


많이 먹고 많이 쉬었더니, 귀국하기 전 보름 정도가 매우 바쁠 것이다. 뻔하다. 지금 삶에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이 넘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그러쥘 부재가 없다. 네가 내 손이나 자주 잡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