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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돛단배

연초에 하는 문화생활 연말 결산 (2011)


이미 많은 기억을 기록에 의존하고 있지만 연말 결산은 한 적 없는 것 같아서 이 기회에 기억을 더듬어 정리하는, 미미하나 존재했던 2011년의 문화생활:


2011년의 공연들
2011년의 "제일 좋았던 유료" 공연: Tiësto
2011년의 "제일 좋았던 무료" 공연: Matt & Kim 

2011년의 "의외의 성과" 공연: Neon Indian
2011년의 "외로웠던" 공연: Death Cab for Cutie
2011년의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 공연: Crystal Castles
2011년의 "유일한 연극" 공연: The Taming Shrew
2011년의 "유일한 뮤지컬" 공연: 빌리 엘리어트
2011년의 "제일 저렴했던 유료" 공연: Asobi Seksu + Neon Indian
2011년의 "제일 비쌌던 유료" 공연: 
빌리 엘리어트
2011년의 "공연장이 제일 컸던" 공연: Arcade Fire
2011년의 "공연장이 제일 작았던" 공연: Asobi Seksu + Neon Indian 

2011년 "못 봐서 아쉬웠던" 공연: Skrillex
2011년 "못 봐서 안 아쉬웠던" 공연: Arctic Monkeys 



올해의 음악
2011년 아이팟에서 재생수가 제일 많았던 50곡



2011년의 인물들
(딱히 없으나 딱 한 명 있다면) 올해의 "만나게 될 줄이야" 인물: Joseph Gordon-Levitt



2011년의 시집들
열두 권 읽었다.
2011년의 "읽다 울었던" 시집: 이병률 「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2011년의 "읽다 말았던" 시집: Arthur Rimbaud 「A Season in Hell (Une Saison en Enfer)」
2011년의 "재발견한" 시집: 나희덕 「어두워진다는 것」
2011년의 "오래 기다렸던" 시집: 이이체 「죽은 눈을 위한 송가」 



2011년의 책들
"읽은 책 적어두기"는 2011년 5월부터 시작했지만, 위에 언급한 시집과 수업 관련 책들은 제외하고 5월 이전에 읽었던 책들까지 포함하면 스무 권 남짓 읽었다.
2011년의 "제일 좋았던(소설류)" 책: Jonathan Safran Foer 「Everything Is Illuminated」
2011년의 "제일 좋았던(비소설류)" 책: Alain de Botton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2011년의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책: Stéphane Hessel 「Time for Outrage!」
2011년의 "과대평가되지 않았나 싶은" 책: 무라카미 하루키 「1Q84」1~3
2011년의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읽은" 책: Yann Martel 「Life of Pi」
2011년의 "Dreamers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든" 책: Jean Cocteau 「The Holy Terrors (Les Enfants Terribles)」
2011년의 "아직 끝까지 못 읽은(소설류)" 책: Amos Oz 「A Tale of Love and Darkness」 
2011년의 "아직 끝까지 못 읽은(비소설류)" 책: Noam Chomsky 「On Language」



2011년의 영화들
2007년 이후로 "본 영화 적어두기"를 하지 않고 있으므로 기억나는 것들 중 알맞은 것만 골라 이야기한다.
2011년의 "제일 좋았던 2011년 개봉" 영화: Midnight in Paris (2011)
2011년의 "제일 좋았던 2011년 이전 개봉" 영화: 一一 (Yi Yi: A One and a Two) (2000)
2011년의 "관람을 위해 동행인이 제일 오래 운전했던" 영화: 50/50 (2011)
2011년의 "관람 후 마음이 제일 적적했던" 영화: Maria Full of Grace (2004)
2011년의 "관람 시간이 제일 길었던" 영화: 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1989)
2011년의 "드디어 종지부를 찍은" 영화: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2011년의 "몹시 웅장했던" 영화: The Tree of Life (2011)
2011년의 "김기덕의 기원을 생각하게 만든" 영화: 洞 (The Hole) (1998)
2011년의 "보다 말았던" 영화: 아리랑 (2011)
2011년의 "보고 싶었지만 못 본" 영화: Melancholia (2011)



2011년의 TV 프로그램들
2011년의 "관성에 의해 본" 프로그램: Skins (Season 5)
2011년의 "재발견한" 프로그램: Arrested Development
2011년의 "그만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 How I Met Your Mother
2011년의 "갑자기 재밌어진"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2011년의 "짧은 기간 열심히 보았던"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2011년의 방문했던 미술관/박물관들
1월: 덕수궁미술관
3월: St. Louis Art Museum
6월: Art Institute of Chicago 
12월: 이중섭미술관, 제주 테디베어 박물관, 건강과 성 박물관, 신영영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