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돛단배
자고 일어났는데 왠지 이대호가 또 홈런을 쳤을
chloed
2010. 8. 14. 13:27
/ Stars - Dead Hearts /
자고 일어났는데 왠지 이대호가 또 홈런을 쳤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더니 진짜로 홈런을 쳤더라. 샤워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자면서 인셉션 결말에 대한 꿈을 꾼 듯 했다. 오늘은 Alex가 마지막으로 랩을 나오는 날이라 예전에 Phil이랑 사뒀던 선물을 들고 갔다. 예진이랑 터벅터벅 Bread Co.로 걸어가서 공부하다가 저녁으로 Fuji Apple Salad를 먹었다. 집에 오니 Ian은 게임을 하고 있었고 기정이는 만화를 보고 있었고 재열이는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고 진환이는 자고 있었고 Ian 친구랑 정환이는 집에 없었다.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교과서를 주문했는데 "이틀 걸리는 무료 배송!"이라던 말과 달리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다음 주는 교수님이 (마침내) 가족 단위 여름 휴가를 가신다고 해서 출근 안 해도 되게 생겼다.
냉방병도 모기 자국도 많이 이겨냈지만 8월 들어 급격히 심해진 세인트루이스의 더위에 나는 흐물흐물 녹아내린다.
냉방병도 모기 자국도 많이 이겨냈지만 8월 들어 급격히 심해진 세인트루이스의 더위에 나는 흐물흐물 녹아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