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돛단배

수요일부터 일을 시작한 바람에 고작 사흘 일하고서

chloed 2010. 5. 31. 03:13


/ Uffie - Pop the Glock /



수요일부터 일을 시작한 바람에 고작 사흘 일하고서 Memorial Day 덕택에 사흘을 쉬는 진풍경이 일어난다. 일하는 것 빼고는 딱히 바쁘지는 않으니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많이 보고 산책을 많이 하고 음악을 많이 듣고, 사람들을 만난다. 거기다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생겼다. 지금 지내는 곳이 인터넷이 항상 잘 되는 건 아니라 컴퓨터를 쓰는 시간이 적어지니 더더욱 그렇다. 이러니까 현대 사회에서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끄자는 운동을 하는 건가보다. 그렇게 피곤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입술이랑 혀에 뭔가 잔뜩 나서 식사를 행복하게 하고 있지는 못해 슬프다. 그 점만 빼면 요새는 꽤 괜찮은 삶이다. 마음이 오랜만에 느긋하다.



뉴욕과, 해변이, 약간 그리운 건 사실이다. 한국은 안 그립나?